타이레놀 PM 성분 후기

 

타이레놀PM 가격

미국에 있는 형의 결혼식에 갔다가 지인의 부탁으로 타이레놀 PM을 구입하러 마트에 갔습니다. 100정짜리가 할인해서 13.99달러였는데요. 세금+환율 적용해보면 21,000원 정도 됩니다. 한 알당 210원 정도네요. 일반 타이레놀 10정짜리가 2,500원에서 3,000원에 한국에서 팔고 있으니 타이레놀 효능으로만 봐서는 가격적인 메리트가 거의 없습니다. 대신 이 타이레놀에는 수면유도제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 있죠.

 

타이레놀PM이 수면보조제인 이유

타이레놀 PM에는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이라는 성분이 25mg 추가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이 잠이 오게끔 하는 성분입니다. 원래는 알러지 약으로 개발된건데 부작용으로 졸음이 쏟아지는 게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현대인들이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으니까 부작용을 살려서 수면유도제로 개발을 한 것이죠. 

 

타이레놀 PM은 언제 먹으면 좋냐면 감기기운이 있을 때 잠이 쉽사리 들지 않아 고생할 때 드시면 좋습니다. 1정에 25mg의 디펜히드라민이 들어가 있는데요. 1회 투약시 2정을 초과해서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50mg 이상이 들어가면 고용량으로 여긴다고 하네요. 50mg 이하로 드셔야 한다고 합니다.

 

어제 밤에 감기기운이 있어서 한 알 먹고 잤더니, 아침까지 한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취했습니다. 보통 7시 정도면 알아서 눈이 떠지는데요. 아내가 깨울 때까지 일어나지 못해서 회사에 지각할 뻔했습니다ㅎㅎ 그정도로 푹 잠을 잘 수 있었네요. 혹시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는 분 계시다면 간헐적으로 한번씩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신, 주기적으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아직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하니까 매일 드시지는 마시고 종종 드셔야 합니다.

 

저희 아내는 밤에 침대에 누워서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고 잡다한 생각을 하다가 1-2시간 뒤에 겨우 잠이 듭니다. 그런데 아내도 이거 한 알 먹더니 내가 언제 잠들었지? 할 정도로 금세 잠들었다고 하네요.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타이레놀PM 국내 구입 불가..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것은 이 약은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는 약이라고 해요. 직구를 하려고 해도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어느 제약회사에서 이 성분을 독점해서 진단이 있어야만 처방받을 수 있는 약으로 지정해놨다고 하네요. 타이레놀처럼 일반의약품이 아니라 타이레놀 PM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래요. 그래서 직구가 안 된다고 합니다. 너무 슬퍼요. 여드름에 효과가 좋은 디페린도 5만원짜리 처방을 받아야 약국에서 살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미국에 나가면 제일 큰 용량으로 하나씩 사오는 편입니다. 혹시 미국 간다는 친구 있으면 종종 부탁하기도 하고요.

 

종근당 수면보조제 알아보기

타이레놀 PM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막혀있다보니 대체제를 많이들 찾으시는데요.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멜라토닌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멜라토닌도 직구가 막혀있어요. 의약품으로 되어 있대요. 다행인 것은 동물성 멜라토닌만 막혀있고 식물성 멜라토닌은 일반식품으로 되어 있어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효과는 식물성이나 동물성이나 똑같다고 알려져 있고 오히려 식물성이 좋다고 하네요.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식물성 멜라토닌을 드시는 것도 좋지만, 최근 각광 받는 제품은 종근당에서 나온 아쉬아간다 추출물로 만든 걸 추천드립니다. 멜라토닌은 호르몬 제제이기 때문에 잠드는 것까지는 도와주지만 수면의 질 자체를 높여주지는 않거든요. 일종의 수면 유도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잠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면의 질이 더 중요한데요. 아쉬아간다 추출물은 식약처에서 수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 받은 원료입니다. 호르몬 제제보다는 이 제품을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것으로 타이레놀PM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