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이란 무엇인가? 완치율을 높이는 방법 2가지
첫 번째, 간암은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다
일반인들은 흔히 종양과 암을 혼동하여 때로는 당황하기도 한다. 종양은 크게 양성종양(benign tumor)과 악성종양(malignant tumor)으로 분류된다. 양성종양은 사마귀나 지방종과 같이 세포가 증식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그러나 악성종양은 진행속도가 빠르고 각 장기를 암세포로 대치시키면서 전이까지 일으키는 종양이다. 이를 ‘암’이라고 한다.
2002년 ‘한국 중앙 암 등록사업’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10대 호발암의 장기를 순서대로 살펴보면 위(20.2%)가 가장 흔하고 다음으로 기관지와 폐(11.9%), 간과 간내담관(11.3%), 대장(11.2%), 유방(7.4%), 갑상선(4.9%), 자궁경부(4.0%), 조혈계와 세망내피계(2.6%), 췌장(2.4%)과 방광(2.2%) 순이었다.
간암의 경우는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주원인이다. 이 바이러스에 의해 만성 간질환을 거쳐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바이러스 성분이 직접 유전자에 이상을 일으켜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간은 다양한 세포로 구성된 장기로, 간에서 발생하는 종양의 형태도 다양하다. 이들 가운데 악성종양도 있고 양성종양도 있는데, 이러한 종양들은 발생 원인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치료 방법도 다르다.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는 간조직 자체 내에서 생기는 원발성 악성종양과 다른 장기에서 암이 생겨 간으로 전이된 ‘2차성 악성 간종양’ 혹은 ‘간 내 전이암’이라 칭하기도 한다. 간에서 생기는 원발성 악성종양으로는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간세포암 혹은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이 가장 대표적이다. 또는 간내담관 세포에서 발생하는 담관암(cholangiocarcinoma), 맥관육종(angiosarcoma) 등이 있고, 발생 빈도는 간세포암 : 담관암 : 기타 암의 비율이 100 : 10 : 1의 순이다.
간세포암종 : 보통 간암하면 간세포암종을 의미한다. 이는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국내에서도 5대 호발암 가운데 하나이며, 주로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와 알코올 등에 의해 생긴다. 진단은 영상학적 검사들이나 혈액에서 종양 표지자 검사(알파 태아 단백 등)와 조직 검사로 확진한다. 치료는 암의 병기에 따라 다양하게 시행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암이 조기에 발견될수록 완치율이 높다는 점이다.
담관암 : 담관은 간세포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이동하는 수로와 같아 작은 담관이 모여 조금 큰 담관을 형성하고 이어 간 내에서 가장 큰 총간관과 간 외의 총수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분비된다. 담관암은 담관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간 안의 담관에서 생긴 담관암과 간 외의 담관에서 생긴 담관암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담관암은 다음의 세 가지 유형으로 자라난다. ㆍ담관 내에서 암세포가 스며들 듯이 퍼져나가는, 침습성 유형 ㆍ담관 내에서 사마귀처럼 안쪽으로 자라 들어가는 유형 ㆍ혹처럼 종괴를 형성하는 유형. 이 중 가장 진단이 어려운 유형이 침습형 유형이고 이것은 진단되었을 때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맥관육종 : 간 내 혈관 내피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폴리비닐이나 조영제로 사용되었던 토로 트라스트에 노출되었을 경우에 생길 수 있다. 이 육종은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주변 조직으로 전이가 빨라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전이암 :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혈액이나 림프액을 통해 간으로 전이된 종양을 말한다. 주로 위암이나 대장암 같은 소화기암, 폐암 혹은 유방암에서의 전이가 많다. 전이암이 발견될 경우 거의 말기암에 해당하므로 현대 의학적으로는 어떠한 치료로도 크게 생존율을 높이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두 번째, 재생력이 강한 간의 기능을 이용하라
간의 기능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간은 다양하고 총괄적인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해로운 물질들은 간에서 여러 가지 화학적 대사 과정을 거쳐서 소변과 대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된다. 또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간이 손상 받아 간 절제술로 일부를 떼어내도 다른 장기와 달리 간세포가 다시 재생되고 분화되어 거의 정상에 가깝게 원상 복구될 수 있다. 이외에도 간은 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합성하여 분비시킴으로써 생체 기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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